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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제 시인의 행복한 기다림은 무엇일까

- 매일 아침저녁, 시시때때로 페이스북 등에 올렸던 뇌성마비시인의 행복한 노래 -

 

도서출판 도반에서 성인제 시인의 시집 행복한 기다림이 출간되었다.

불교를 바탕으로 문화예술활동과 포교활동을 하는 보리수아래의 장애시인들의 감성시집 시리즈 첫 번째 시집이다.

누구에게나 삶의 기다림이 있다. 뇌성마비장애를 가진 저자의 기다림은 세상을 향해, 자신을 향해 있는 기다림이다.

간절하면서 기다림 자체가 삶의 행복이기도 하다.

행복한 기다림, 이 시집은 저자가 매일 아침저녁 그리고 시시때때로 페이스북 등에 낙서하듯 올렸던 글들이다. 페이스북에서 소통하는 누군가가 이미 한 번쯤 보시고 좋아요 누르시고 댓글도 달았을지 모를 친숙한 글모음이다.

오래전부터 곁에 어렵지 않은 언어로 존재하고 있어온 시들의 모임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저자는 서문에서 전 시가 뭔지도 잘 모르고 시적 표현이 어떤 것인지 잘 모릅니다. 제가 국문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시를 써야겠다고 해서 쓴 글들도 아니고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쓴 글들인데 이렇게 시집으로까지 나와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있다.

 

기다립니다

그대를 기다립니다

. . .

중략

....

이제 오실까

저제 오실까

초조하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그대가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

하략

<행복한 기다림 중에서>

 

장애를 갖고 사는 시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진솔하면서 달콤한 향 가득히 우리 친구해요 하면서 말 거는 시집이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 누군가에게 가고 있는 사람, 서로 동행해 가는 모든 이에게 위로가 되고 일상의 우리들의 모습을 전해주는 시집으로 다가갈 것이다.

 

기다림이 행복한 성인제 시인은 김포 출생이며 2006년 보리수아래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 참여, 보리수아래 음반 꽃과 별과 시등에서 작사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공모에 당선 된 바 있다.


저자 소개_






성인제 시인

- 경기 김포 출생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졸업

- 보리수아래 핀 연꽃들의 노래 공연으로 작품 활동 시작

- 보리수아래 10주년 공동시집단 하나의이유까지에 참여

-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한국-베트남 편시로 엮은 내 사랑을 받아주오참여

- 보리수아래 음반 제4, 그대 노래로피어나다에 작사가로 참여

- 보리수아래 음반 제5꽃과 별과 시작사가로 참여




저자 머리글_

 

시집을 내면서... 

2020년을 여는 날에 행복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행복한 바람, 꿈에도 생각지 못한 나의 시집을 내게 되었으니 어느 것도 이보다 좋을 순 없습니다.

시집에 실린 시들은 제가 매일 아침저녁 그리고 시시때때로 페이스북 등에 낙서하듯 올렸던 글입니다.

전 시가 뭔지도 잘 모르고 시적 표현이 어떤 것인지 잘모릅니다. 제가 국문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시를 써야겠다고 해서 쓴 글들도 아니고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쓴 글들인데 이렇게 시집으로까지 나와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의 페이스북 친구 분들이라면 한 번쯤 보시고 좋아요 누르시고 댓글도 다셨으리라 봅니다.

2006년부터 장애인불자 모임 보리수아래에서 활동을 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보리수아래 회원들은 글 쓰는 분들이 많으셨고, 매년 4월에 회원들의 자작시 발표와 장애문화 예술인을 초대해서 함께 공연하는 보리수아래 핀 연꽃들의 노래가 있었습니다.

보리수아래 최명숙 회장님께서 어느 날 인제씨도 글을 한번 써봐라. 글 쓰면 잘 쓸 것 같다.”, 2014년에 연꽃들의 노래 무대에서 난생 처음 자작시 낭송을 해보라 하셔서 글을 쓰고 공연을 했습니다. 그 다음부터 전 제 페이스북을 저의 낙서장으로 삼아 매일 글을 올렸습니다.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하고 좋습니다. 저의 마음이 담긴 낙서들이 시라는 이름으로 나와 더 많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됐으니까요.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저희 부모님과 이 책을 내기까지 많은 역할을 해주신 최명숙 회장님과 도서출판 도반의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02

성인제





차례_

 

1부 그 날 만나요

가을 손님 10/ 가을 여행 12/ 가을 추억 14/ 가을 아16/ 겨울 마을 17/ 겨울 바다 18/ 겨울 동행 20/

겨울 봄 22/ 고독 한 잔 23/ 국밥 24/ 국화 25/ 마음 26/ 그 날 만나요 27/ 그대 미소 28/ 그대 29/

 

2부 그렇게 하자

그렇게 하자 32/ 그 분 33/ 기분이 좋아지는 봄 34/나는 아프다 35/ 날개 36/ 내 친구 에어컨 38/ 내비

게이션 39/ 눈부시게 미치도록 40/ 달콤한 향 가득41/ 당신을 통해 42/ 돌아왔다 43/

동행하고 싶은 그44/ 마음이 고운 날 45/ 봄 바다의 추억 46/ 바람과 봄 48/

 

3부 선물

봄 하루 50/ 봄날 아침 51/ 봄이 왔다 52/ 비타민 53/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54/ 사랑합니다 55/ 선물

56/ 소리 없는 봄 57/ 소소한 이야기 58/ 손님 59/ 쉬어가고 싶다 60/ 스며드는 외로움 61/ 여름향기 62

 

4부 행복한 기다림

오늘은 봄 64/ 오늘은 슬프다 66/ 완벽한 날 67/ 로운 달빛 68/ 이쪽저쪽 69/ 좋아요 70/ 좋은 인연

71/ 취하고 싶다 72/ 친구해요 73/ 하얀 마음 74/ 항상 75/ 행복 나무 76/ 행복의 바람 78/ 햇살 고운

80/ 행복한 기다림 81/ 홍시 82/ 꽃길 84/ 어제 가을을 보냈다 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