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라고 하는 미래 사회에서 인문학이라 하면
바로 선(禪)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禪)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보는 것이고
핵심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고
본질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진짜로 산을 산으로 물을 물로 보고 있을까요?
수많은 색칠을 하고, 수많은 옷을 입혀서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선(禪)어록은 농축 정제된 알약과 같습니다.
선(禪)어록은 그 알약을 직접 먹는 것이지
자세한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닙니다
불교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 책은 수없이 많습니다.
자세한 것을 보고 싶으면 그것을 보면 됩니다.
큰스님들께서, 선지식들께서 직접 달이고 달여서 농축해 놓은 그 알약 하나를
재대로 맛보고, 먹어 봅시다.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아니지요.
세상이 재대로 보입니다.